선교지소식

2020 니카라과 전도 대회

복음뉴스 0 2020.02.28 20:25

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획(노회장: 허용구 목사)가 주최하고 니카라과 복음화 선교회(NPCM 회장 김종훈 목사)가 주관한 2020 니카라과 전도 축제가 99명의 연합 단기 선교팀과 16 가정의 니카라과 선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난 2월20일부터 나흘간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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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예일교회, 토론토 소금과빛염광교회, 뉴욕기독교 예술 선교회, 바나바 선교회, 캐나다 동신교회, 웨체스터 장로교회 외에 개인 참가자까지 함께 한 니카라과 전도 축제는 2월 20일 니카라과 소금과빛교회 헌당 예배를 시작으로, 21일에는 니카라과 장로교회 연합 전도 대회, 22일에는 레옹 전도 대회, 23일에는 장로교회 연합 세례식으로 이어진 전도 축제였다.

 

특별히 올해 부터는 학교를 방문하여 모듬북을 시작으로 찬양과 바디 워십,판토마임, 말씀, 부채춤등 다채로운 순서들로 이어진 어린이 전도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열악한 환경의 학교 흙바닥에서 약 5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일 오전과 오후 각기 다른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과 소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수업이 없는 토요일 오후에는 퇴약볕 레옹 거리에서 즉석 공연과 복음을 전하는 열정으로 뭇 심령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지난 해 8월 니카라과 연합장로회 분부 건물 입주 감사 예배를 드렸고 오는 4월 독노회 구성을 앞두고 처음으로 니카라과장로교회 연합전도대회를 마나구아 외곽에 위치한 어린양교회에서 개최하여 오전과 오후에는 개인 전도, 중보 기도, 침술, 안경, 미용 사역을 하였고 오후 6시부터 23 개 교회 연합으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도 대회를 개최하여 37명의 심령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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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레옹 전도대회를 위해 지난 해 4월 첫 레옹주 10 개 도시 목회자 대표 모임을, 지난 11월에 목회자 전도 세미나를 시작으로 10 개 시를 방문하여 전도 요원 훈련을 1월 20일까지 3 개월에 걸쳐 진행하였다. 지난 10회에 걸쳐 전도대회를 개최하였던 마사야주나 까라소주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면적과 인구수를 보유한 레옹주는 주도인 레옹시가  1524 년에는 니카라과 옛 수도였던 유서깊은 도시이다. 레옹주 10 개 도시는 물론 마나구아, 마사야, 치난데가주, 재작년 전도대회 개최지였던 상 라파엘 델 수르에서까지 모두 280 여대의 버스가 동원된 Campo Victoria (슬리의 광장)에는 약13,500여 명이 운집한 대집회로 폭죽을 파는 성도가 도네이션한 폭죽으로 밤하늘을 수놓은 축제의 마당이었다.

 

연합 단기팀 숙소였던 그라나다에서 버스로 3 시간 거리의 레옹에서 진행했던 전도 대회는 모두 서서 진행 하였다. 그래도 마사야 전도 대회의 절반인 의자를 3,000개만 비치하고 큰 통로들을 내었지만 그통로들 마저도 참가자들로 메워지는 진풍경 속에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였다. 결신자 초청의 시간에 앞으로 나올 수가 없이 단상으로 향하는 통로들이 막혀버린 것이다. 이동홍 선교사는 "처음에는 저도 몰랐다. 왜 이렇게 결신자들이 안나오지? 어렵게 앞으로나온 결신자들을 집계해 보니 135 명 밖에 되질 않았다. 뒷 편에 서 있었던 선교사 말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 계속 줄을 잇더라'는 것이었다. 가장 질서있고 가장 찬양과 말씀에 집중했던 전도 대회의 옥의티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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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홍 선교사의 증언

 

이동홍 선교사는 "저녁식사 장소인 마나구아에 위치한 니카라과한인교회에서 밤 11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자정을 넘겨서 숙소에 도착 하였지만 주일인 이튿날 밝은 모습으로 오전 7시 경건회는 물론 니카라과 호수에서 드려졌던 연합주일예배는 물론 98명에게 베푼 세례식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은혜를 맛보았다. 

 

전도대회는 그 준비 과정부터 영적 전쟁이다. 매 전도대회 때마다 문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징소 허가가 나오질 않거나 전기가 없거나 전도대회장 전선을 이틀 전에 끊어 가거나 전도대회 도중 비가 오는등 예상치 않았던 문제들이 늘 있어 왔다. 

 

올해 전도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영적 전쟁을 치른듯 하다. 4 개월 전부터 준비했는데도 말이다. 니카라과 소금과빛교회 부지 선정에 애를 먹었다. 마땅한 대지를 계약하려면 등기가 미비된 대지이거나 가격이 너무 높거나 문제가 있는 대지였다. 34 군데 대지를 살펴 볼 정도였다. 불과 7 주만에 전기나 수도 연결이 미비된 상황 가운데 담장, 예배당, 교육 공간, 놀이 시설, 조경 등을 마치고 헌당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전도 대회를 3 주 앞둔 1월 말에 아내인 김연희 선교사가 구안와사로 얼굴 절반에 마비가 왔다. 두 분의 한의 선교사가 매일 기도와 침술, 고주파 마사지로 열심으로 치료해 주었고 정말 많은 분들의 기도로 전도대회 기간중 130여 명의 저녁 식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전도대회 장소인 Campo Victoria에 배선관이 모두 타버려서 전기가 없었다. 레옹시 시장 말로는 예산 부족으로 방치된 지 1 년이 넘는단다. 결국 저희가 배선관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여 전기공을 동원하여 이틀 전 불을 밝힐수 있었다.

 

단기팀 입국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치과 사역을 위해 1 개월 전부터 서류를 갖추어서 보사부에 서류를 제출하였지만 올해 저희 법인 확인서를 가져 오라는 것이었다. 올해 한인 선교사 법인들 감사가 아주 유래없이 심하다. 어떤 법인은 지난 20 여년의 법인 서류 전체를 제출하라고 할 정도란다. 어렵게 감사를 통과하고 신청 후 이튿날이면 발급해 주던 법인 확인서를 결국 단기팀이 돌아간 10 일 후에서야 발급 받을 수 있었다. 치과 사역을 준비하였던 물품들을 고스란히 공항 세관에 압류당한채 사역하지 못하고 출국 당일 보관료를 물고 물품을 찾아서  돌아가신 치과 사역팀에게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다.

 

뿐만이 아니다. 100 명의 연합 단기팀을 확정한 후에도 단기팀원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편찮으셨다. 과연 전도 대회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았다. 결국 1 명이 참가를 포기하여 87세 부터 13세까지 3 세대 99 명의 단기팀이 오셔서 선교사들과 한 마음으로 전도 대회를 주님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자리로 빛내 주셨다. 주님께서 역사하셨다. 주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셨다. 

 

'Nicaragua Para Cristo' '니카라과를 그리스도에게로' 이 함성은 계속될 것이다. 주님 때문에..." 라고 증언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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