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2020년 5월 30일에 드리는 선교 편지

Caleb 0 2020.05.31 09: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 39: 42,43)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 성도님들께 6월의 편지를 띄웁니다. 격랑의 시대를 헤쳐가시며 5월 한달 동안도 승리하시며 보내셨는지 문안 드립니다.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출애굽의 여정을 동행하면서 오늘 읽은 말씀에서 이스라엘민족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완수한 대목에 이르렀습니다. 성막의 규격과 각종 거룩한 기구와 제단의 치수와 모양, 그리고 재료 등을 세세하게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령하셨는데 단 하나의 내용도 잊지 않고 기억하여 성공적으로 역사를 이룬 모세를 만납니다. 대강 두리뭉실하여서는 절대 안될 거룩한 성막 건축의 일을 모세는 어떻게 세세한 내용을 다 기억하고 이를 기능장들에게 전달하여 완성하였을까를 생각하니 성령님의 감동 감화와 도우심이 없었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사역의 일을 하나님 아버지의 의도대로 인간이 행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늘 엎드려 어리석음과 교만과 게으른 나를 고백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가야 겠다는 것을 가슴에 새깁니다.

 

지난 한달 동안도 비록 마을을 접근하는 데는 많은 제한이 여전히 있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각 마을 키맨이 되는 주민과 마을교회 사역자들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생필품들을 전달하고, 한편으로는 중보기도팀과 함께 꾸준히 부르짖으며 걸어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님께서는 인도네시아 내 교민들과 한국과 미국의 동역 교회들을 통하여 사역지의 영혼들을 사랑하는 손길을 펼쳐주시어 필요를 채워주셨기에 이를 전하는 심부름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우리가 섬기는 마을 주민들과, 동역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성도들을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셨고, 함께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전 세계적으로 회개의 불길이 퍼져감을 확인하면서 더욱 기도할 사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가지 보고 드리는 것은 저희가 오늘 밤 탑승하여 내일 5 31일 입국 일정으로 한국에 일시 들어가는 사실입니다. 벌써 오래 전부터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 소진되었고 치과치료 및 건강검진 등의 사유로 파송단체와 파송교회의 허락을 받고 자녀들의 효심을 힘입어 일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도 방역 규정상 격리기간 및 아직도 전염이 진행중인 상황이기에 내왕이 자유롭지 못하여 찾아 뵙기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여 먼저 양해를 구하옵고 다만 기도하며 본국 볼일을 보겠습니다.

 

6월 한달 동안 동안 사역을 위하여 기도부탁 올립니다.

1. 인도네시아 백성과 종족이 이 혼란 가운데서 주님을 알기 원하는 마음이 열리게 하옵시고 회개의 고백이 일어나 오직 한 분이신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주님을 영접하는 심령의 숫자를 날마다 더하게 하옵소서

2. 백신과 치료제를 허락하셔서 이 펜데믹이 조속히 종식되게 도우셔서 마을이 다시 열리게 하옵소서

3. 인도네시아 교회가 이 고난의 상황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써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대한 사명의식을 갖고 일어나 행동하게 하옵소서

4. 성도들의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세계가 코로나를 극복할 지혜를 얻고 경제적으로도 서서히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하심을 만민이 보고 믿게 하옵소서

 

늘 함께 해 주시며 기도로 사랑의 손길로 동역하시는 성도님들의 관심에 감사 드리오며 이만 줄입니다. 6월 한 달도 동역자님들께서 늘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0. 5. 30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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