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로마서 1장 16-17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09.20 07:36

제목 : 복음의(of) 삶_복음축제3

본문 : 롬 1:16-17   

 

나무잎을 먹는 징그런 애벌레와 고치, 아름다운 나비!  

이 셋 중에서 여러분의 현재의 영적 상태는 어디에 해당되시는지요?

 

우리 인생은 고독하고 정처없다 하여 ‘나그네길’이라 합니다. 힘들고 고통받을 때가 대부분이라 ‘인생은 고해 (고통바다)’라고도 합니다. 야곱은 말년에 아래와 같이 고백했습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창 47:9).

이처럼 우리 인생들은 험악한 인생을 삽니다. 사람의 힘으로, 이 세상의 지혜로는 도무지 해결되지 못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맬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우리 척박한 인생들이, 징그런 애벌레들이 궁극적으로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복음입니다! Gospel! 우리 인생들의 영혼육을 구원하는 하늘의 복되고 기쁜 소식! Good news! 입니다. 우리 모두 복음의 삶을 사시게 되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때 우리 인생들은 복음으로 축복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먼저는 복음을 받아 들이십시오

본문 16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복음은 한계가 있는 인간이나 세상의 능력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사 2:22) 고 견책합니다. 반면에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 (power) 입니다. 복음은 멸망하는 자에게는 미련한 것이나,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고전 1:18, 24). “하나님의 진노” (18절) 에서, ‘하나님의 진노의 손’ (the hands of wrath of God,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 에서 구원받을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징그런 애벌레에서 탈출케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출애굽 당시 10가지 재앙중 마지막 재앙으로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죽음의 사자가 넘어감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사람도 죽임을 당치 않을 수 있었습니다 (출 12장). 40년 광야생활중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높이 달게 하여, 쳐다보는 자들은 깨끗이 낫게 했습니다 (민 21:4-9). 

이처럼 이스라엘 장자 대신 죽임을 당한 유월절 양처럼, 장대에 높이 매달린 놋뱀처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돌아 가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이 받아야 할 모든 진노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사 53:5; 갈 3:13). 하나님의 능력이 되셨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 복되고 좋은 소식을 아멘! 으로 받아 들임으로 인해, 모든 저주와 질병, 죽음에서 구원받으시는 복음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2.둘째로 복음, 즉 기쁘고 좋은 소식을 실생활 가운데 누리십시오

본문 17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본래 인간은 누구나 다 깨끗치 않고 더럽습니다. 그리고 죄악으로 인해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정처없는 인생을 살아 갑니다 (사 64:6). 나아가 인간은 누구나 본질상 죄인입니다 (시 51:5; 롬 3:10). 이러한 사실에도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무감각하여 ‘뭐 죄인이면 어때?’라고 자위하며 지냅니다.

 

그러나 알 것은 죄인은 형벌을 구형받고 그 형벌을 감당해야 한다는 이치입니다. 구체적인 죄의 항목들이 많습니다 (롬 1:29-31). 이 죄들의 댓가, 형벌이 무엇입니까?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거니와 ...” (32절). 

사형입니다! 죽음의 형벌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죄의 댓가는 현세의 고통과 저주, 질병, 죽음 만이 아닙니다. 영원한 지옥에서의 유황불못 형벌입니다. 성경은 신약에서만도 지옥이란 단어를 13번이나 언급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막 9:48-49). 영혼의 영원한 사형인 지옥불못에서의 둘째 사망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계 20:13-14).

 

복음은 이러한 현세적 또한 내세적 형벌에서 구원받을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죄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음으로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 죄인이 받아야 될 죄의 형벌에서 우리가 면제받고 오히려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자랑할 업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과연 이 복된 소식에 관련해 일한 것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해서” (롬 4:6) 말했던 것입니다.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7-8절). 할렐루야!

 

푸른 창공을 나는 아름다운 나비를 보십시오! 

징그럽고 땅을 기어 다니며 나무잎을 먹고 지내던 애벌레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십시오! 

깜깜하고 도무지 조금도 움직일 수 없어 답답했던 고치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저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큰 축복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의를 입어, 더럽고 추악한 모든 죄와 죄값에서 벗어 나시길 축원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의의 옷을 입은 은혜받은 신앙인들은 날마다 복된 소식, 복음을 누리며 살아 가시길 축원드립니다.

 

한자어 옳을 “의 義”는 양 “양羊”과  나 “아 我”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이는 내가 (나 “아 我”) 양羊아래 있을 때에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더우기 나 “아 我”는 손(수 手)에 창(과 戈)을 들고 있는 모습의 한자입니다. 손에 창을 들었으니 “나”란 존재는 얼마나 남을 찔러 해치며 살겠습니까? 때로는 자기 자신을 해치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처럼 죄악을 행하는 내가 어린 양 아래 있을 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칭의 justification). 죄인인 나 때문에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님이 피를 흘리시고 죽임당하고 나를 위에서 덮어주고 계시기에 나는 의롭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 인간을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인해 “의”롭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그 복음을 선물로 받아 누리며 사는 복음의 삶을 살아 가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이같이 복음을 누림으로 다윗처럼 축복된 복음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우리 인생의 저주와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의를 나타냅니다. 무능한 우리들은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으로 모든 환경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우리들의 모든 죄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모두 용서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죄악의 형벌에서 면제받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단 한가지 법칙만을 요구하십니다. 믿음의 법입니다. 

본문 17절 후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지옥형벌에 처하는 것도 단지 복음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죄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이 시간 진정으로 예수님의 복음이 받아들여지도록 가장 먼저 우리의 죄를 자백하십시다! 

나아가 우리가 본질적으로 행악할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십시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복음을 환영하십시다. 

죄값인 형벌을 대신 감당하셨다는 복되고 기쁜 소식을 아멘!으로 화답하며 진정으로 받아 들이십시다. 

나아가 어린 양 예수님 아래에 늘 머무름으로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누리며 살아 가십시다.

그리하여 이전까지의 나쁜 소식의 삶이 더 이상 아닌, 좋은 소식의 “복음의 삶”을 진정 살아 가시길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