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사기 4장 1-2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09.21 07:39

사사기 4:1-24절 말씀묵상

제목: 사사 드보라

요절: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삿 4:1). 

 

1-3절: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의 눈앞에서 다시 악한 일을 행했다"(1절). 사사 에홋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또 범죄하므로 하나님은 이들을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붙여 20년 동안 심히 학대받게 되었다. 이는 징계를 통해 그들이 잘못을 뉘우치도록 유도하신 것이다. 

 

4-5절: 하나님은 야빈의 학대를 받아 잘못을 뉘우치고 간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랍비들의 아내인 여선지 드보라를 사사로 세워 그들을 고통에서 건져내게 하셨다. 

 

6-7절: 야빈의 군대 장관이었던 시스라는 900백승의 철병거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20년간이나 위협할 정도로 군사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었다. 드보라는 야빈의 압제에 시달리는 납달리 지파의 출신인 사사 바락을 게데스에서 불렀다. 여자의 몸으로 군대를 직접지휘하기에는 적합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8-9절: 드보라의 지시를 받고 바락은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나와 함께 가지 아니아니하겠노라”고 한다. 드보라의 동행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락의 모습은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지 않고 불안해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시스라의 철병거를 더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바락은 야엘이라는 한 여인의 손에 시스라를 빼앗기게 되어 군장으로서의 영광을 얻을 기회를 놓치고 만다. 

 

10절: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에서 선발된 일만 명이 바락의 요청에 의해 전쟁터로 나간다. 그들은 그저 평범한 남자들에 불과할 뿐 잘 훈련된 용사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스라의 철병거와 용사들이 이스라엘의 오합지졸을 당해 내지 못한 것은 순전히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다(고후 4:7). 하나님께서는 이미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팔고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9절). 

 

11절: 헤벨이 자기가 속한 겐 족속으로부터 스스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떠나고 있다는 것은 얼핏 보면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일찍이 헤벨을 남방에서 북방으로 이끌어 올리신 것이다.  드보라와 바락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헤벨에 대하 언급한 것은 후에 시스라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그의 아내 야엘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서이다. 모세의 장인 호밥은 르우엘(출 2:18) 또는 이드로(출 3:1)이다. 

 

12-16절: 바락이 1만명의 이스라엘군을 이끌고 시스라의 철병거 부대를 위시한 군사들과 싸운 결과에 대해 진술하고 있다. 시스라는 드보라의 예언대로 온 군사를 모아 기손강변으로 집결시켰다. 이 전쟁은 폭우가 내려 기손강이 넘쳐나(5: 20-21) 시스라의 군대가 홍수에 휩쓸려 멸망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자연의 힘을 빌어 저들을 치신 것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을 20년 동안이나 억압해 온 시스라의 막강한 군대는 하루 아침에 멸망하게 되었다. 전쟁은 칼과 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삼상 17:47). 

 

17-22절: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이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인 경위를 기록한다. 시스라는 바락에게 쫓겨 도움을 청하기 위해 야엘의 장막에 갔었다. 야빈과 헤벨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사이였다. 야엘은 시스라를 일단 반가이 맞아들여 이불을 덮어주고 우유도 갖다 주면서 친절을 베푼다. 이것은 시스라를 죽이기 위한 하나의 계략이었다. 그녀는 잠든 시스라의 관자노리에 말뚝을 겨냥하고 방망이로 때려 단번에 그의 두개골에 박아 버렸다. 야엘이 시스라를 죽인 것은 남편 헤벨이 이스라엘을 버리고(11절) 이방인과 우호관계에 있는 것을 못마땅히 여겨 속죄하는 의미에서 취한 행동이었다. 

 

하솔 왕과 겐 사람 헤벨은 평소에 화목하게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헤벨의 아내 야엘이 시스라를 잔인하게 죽였다는 것은 시스라 편에서 볼 때에는 결국 배신 행위가 되어 비난받을 만하다. 그러나 그러한 배신적인 행위가 하나님 편에서는 칭찬받을 만한 행위가 되었다.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사 55:8, 9). 야엘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고, 인간의 생각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롬 8:27). 

 

23-24절: 이스라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는 전쟁에서 드로바와 발락과 야엘의 활약이 컸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들은 하나님의 역사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들의 힘으로 전쟁을 이긴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이들과 함께하여 전쟁에 이기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승리의 영광은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서로 협력하고 마음을 모으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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