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5장 1-14절 말씀 묵상

에스더 5:1-14 말씀 묵상 

"그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가 이르되 오십 규빗이나 높은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나아가소서 하만이 그 말을 선히 여기고 명하여 나무를 세우니라"(에스더 5:14).

"His wife Zeresh and all his friends said to him, “Have a pole set up, reaching to a height of fifty cubits, and ask the king in the morning to have Mordecai impaled on it. Then go with the king to the banquet and enjoy yourself.” This suggestion delighted Haman, and he had the pole set up."(Esther 5:14).

에스더는 전 유대인들과 함께 3일 간의 금식을 마친 후 죽음을 각오하고 왕궁 안뜰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왕은 한 달만에 본 에스더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웠던지 왕은 금 홀을 내밀어 에스더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1-2).

에스더를 본 왕은 직감적으로 그녀가 자신에게 어떠한 청이 있음을 느껴 소원을 말하라며 진정으로 에스더가 원한다면 나라의 절반까지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3). 에스더는 자신이 준비한 잔치에 왕께서 하만과 함께 참석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4). 

에스더는 왕을 위하여 잔치를 마련하자 기쁜 마음으로 왕과 하만은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준비한 잔치에 왕의 마음은 흡족하여 에스더에 대한 연민의 정이 깊어졌으며 사랑스러워졌습니다. 사랑스런 왕비를 위해 왕은 어떻게 하든 보답을 하고 싶었고, 무엇이든지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왕은 에스더의 소원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겠다고 약속까지 하였습니다(5-7)). 

에스더는 내일 다시 베풀 잔치에 다시금 하만과 함께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에스더는 경솔히 처신하지 않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때를 기다렸던 것입니다(8). 

하만은 왕비가 베푼 잔치에 왕과 홀로 참석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지만 대궐 문 앞을 나서면서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 때문에 기분이 상하였습니다(9). 

기분이 상한 하만은 분노를 참고 집으로 돌아와 자기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청하여 아내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지위, 재산, 그리고 열 명의 아들들, 또한 왕비가 베풀 만찬에 홀로 초대되었다는 등등의 사실들을 열거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만의 마음은 왠지 기쁘기보다는 불쾌한 상태였습니다. 하찮은 유대인에 불과한 모르드개 때문에 너무나 화가 나고 불쾌하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9-13). 

하만의 고민을 들은 아내와 친구들은 그의 고민을 우습게 여기며 오십규빗(약 23m) 정도 되는 나무를 세운 후에, 왕께 요청하여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고 기쁜 마음으로 왕비가 마련한 잔치에 참석하라는 것이었습니다(14). 

주께서 주신 오늘! 악인은 심판받고 의인의 구원하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