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순종(the obedience of faith)을 불러 일으키려고” 우리에게도 전달된 로마서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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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08:03
“믿음의 순종(the obedience of faith)을 불러 일으키려고” 우리에게도 전달된 로마서(16:26, 1:5)
바울은 로마교회에게 서신(로마서)을 기록한 목적을 결론부분에서 또 다시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는”(to bring about the obedience of faith) 것입니다(16:26). 그런데 바울은 이 말씀을 이미 로마서를 시작할 때, 벌써 밝혔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1:5). 바로 믿음의 순종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이 전달될 때, 참된 열매를 맺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열매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바로 생과 사의 갈라짐이기 때문입니다(=죽은 쪽이냐, 살아 있는 쪽이냐?의 구별됨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께서도 이것을 서신의 앞뒤에서 “두 차례” 되새겨주고 있습니다. 바로 그 참된 열매란 바로 모든 이방인(우리들)이 “믿음의 순종”을 불러일으키는데 있습니다.
오늘 저는 바울이 기록하고 제시한 “복음”(indicative)를 정확하게 그 순서 그대로 우리들 모두가 되짚어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첫 번째 하나님의 법 안에 있는 나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나는 항상(=24hours) 하나님의 눈 앞에,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럴 경우 아무리 내가 구원받은 존재라고 할지라도, 마땅히 저주받고 멸망할 존재이구나 하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살 수 없는 미물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 두 번째 나는 그리스도에게로 내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법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극한 긍휼하심과 그분의 넘치는 사랑하심이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세 번째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이라는 것은, 나로 하여금 다시 돼지처럼 진흙탕 속에 들어가게 하려고 깨끗하게 만드신 것이 결코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진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사실과 더 이상 육신을 따르지 않으며 하나님의 영(성령=그리스도의 영)을 따라 인생을 살아야 할 존재라는 겁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림을 받을 때에만 오로지 복된 인생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태만(과실)이나 감사하지 않는 생활 때문에, 이 은혜와 긍휼을 또 다시 잃어버리지 않도록 그리스도인의 삶(=제자도)에 집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