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

민경수 목사 0 2019.06.19 00:37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
본문: 창 1:26 전반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

우리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신앙인이라 하면서 사실은 하나님을 잘 모르는 채, 신앙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하나님의 절대성과 거룩성 등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은 잘 알지만, 성자 예수 하나님의 육체로 오심, 죽으시고 부활하심 등의 은혜를 잘 모를 수 있고, 더 나아가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 알지도, 나아가 듣기조차 못하고 지내는 분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한 분이신데 하나님을 단지 부분적으로, 또는 불균형적으로, 그리하여 때로는 잘못된 사설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에 대해 정확히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를 위한 인간의 시도는 무익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논리를 초월하는 분이시기에 인간의 인식 또는 세상의 이론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신비”인 것입니다! “신비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이 “삼위일체”이심을 잘 이해하고 나아가 체험해서 알며 신앙생활하도록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신앙인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아야,
첫째 잘못된 이단사상에 빠지지 않고 바른 신앙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삼위중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된 신앙을 갖고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성령님에만 과도히 치중할 때 신령 내지 신비주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게만 유독 집중하면 예수주의가, 성부 하나님만 강조하면 율법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과 폭넓고 깊은 교제가 가능합니다.
“삼위일체” 주일을 맞이하여 “삼위일체”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깨달으시길,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을 신앙생활 중에 체험하며 사시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1.그러면, “삼위일체”는 무엇입니까?
“삼위일체”란 영어단어 ‘Trinity’는 라틴어 ‘trinitas’(threeness) 에서 유래됐습니다. 비록 성경에 직접적인 구절은 없지만, 기독교 신앙은 세 성품의 한 분 하나님, “삼위일체” 교리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이 “삼위일체”의 개념은 신구약전체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심지어 성경 첫머리인 창세기 1장 1,2,3절부터 암시되어 있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계셨던 것이지요. 또한, 하나님은 ‘엘로힘’이란 복수형으로, 세분이시며 한분이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사실을 이미 초두에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이 엘로힘이란 동일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세분 하나님인 우리의 형상과 모양대로 세분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고” 라는 뜻입니다.

이 “삼위일체” 개념이 관계하는 영역은 신앙의 모든 분야라고 보아도 틀리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사실상 모든 기독교인들의 믿음과 삶을 “삼위일체”의 틀에서 보았습니다.
신앙생활의 중요한 요소인 하나님의 선택(소명)과 믿음의 확신, 구원의 수단과 목적, 세례, 축도, 기도, 성령충만, 그리스도 공동체, 교훈, 예배, 성령의 은사 등등 ... 신앙인의 삶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2. “삼위일체”를 혼동케 하는 이론들
1) 삼신론
아리우스(Arius 250-336)나 필로포누스(Philoponus 6세기, 알렉산드리아, 세신이 있고 그들은 같은 품성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가 독특하게 분리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가족내의 아버지, 어머니, 자녀의 평행적관계) 등이 주장했으나 이단으로 파문당했습니다. 예수가 신이지만 그의 신성은 단지 부분적이고 파생적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성부, 성자, 성령은 세개의 전혀 다른 존재일 뿐이라고 삼신론을 주장했습니다.
2) 양태론 (Modalism)
사벨리우스(Sabellius)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럴싸한 이단적 주장으로 하나님은 세가지로 표현되고 있는 단일체일 뿐이라고 격하시켰습니다. 한 존재가 창조자로, 대속자로, 성화시키는 자로 역할을 달리함으로써 가면을 바꿔쓴 것이란 주장입니다.
ex)아버지, 목사, 남편인 남자 / 온도에 따라 상태가 고체, 액체, 기체인 물분자(H2O) / 삼각형 등등.
우리 모두 이와 같은 그릇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주장을 분별하고 배격하여 하나님을 올바르게 아심으로 영원한 생명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잘 아셔야 영생, 곧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 17:3).

3. “삼위일체” 신조
381년 제 2차 교회공의회였던 콘스탄티노플 공회(the Council of Constantinople)는 325년의 제 1차 니케아 공회(the Council of Nicaea)를 근거로 유일하신 하나님(한 본체)과 세 신격을 공표했습니다. 이 교리는 아타나시안 신조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세 신격을(the Persons) 뒤섞거나 하나님(the Divine Being)을 나누지 않으면서 “삼위일체”속의 한 하나님을, 그리고 단일체(unity)속의 삼위를 숭배합니다. 한분의 성부이신 하나님, 다른 한분의 성자이신 하나님 그리고 또 다른 한 분의 성령이신 하나님이 계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모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은 각각 세분이시되 또한 오직 한분이시다” (three persons, one God)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부터 (창 1:1 태초에), 영원 전부터 (요 1:1 태초에) 삼위가 함께 계셨으며 종말과 영원 후까지도 삼위가 함께 하십니다.

“삼위일체”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이해하고 언어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특히 피조물인 자연과 사람에 비유하며 이해하려는 시도는 하나님을 잘못 아는 이단으로 끌고 갑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삼위일체” 신조를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성삼위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세가지 모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우주의 근원과 창조자로서의 초월적인 하나님 (성부 하나님)
2) 예수라는 이름의 사람으로 오시어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 (성자 하나님)
3) 그의 피조물 속에 거하면서 능동적으로 역사하시는 내재의 하나님 (성령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는 “삼위일체”를 알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하면 하나님이 삼위일체이심을 체험으로 알게 됩니다.
(갈 4:6)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삼위일체” 교리는 하나님의 모든 활동에 이같은 세 분의 존재와 활동이 또한 함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을 “삼위일체”적인 측면에서 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도 “삼위일체”의 시각에서 보고 체험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삼위일체”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도록 하십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과 삶의 모습을 구축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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