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대망과 그 축복

성령 대망과 그 축복

본문: 행 1:12-14; 2:1-4

이 세상의 한계 안에서 지내다 사라지길 원하십니까? 아니면 이 세상에 살되 하늘에서 사는 것처럼 진정으로 사시다 하늘나라에서 영생하길 원하십니까? 오늘은 땅을 밟고 사는 육적 사람이 하늘을 날으는 영적 존재가 되는 비결을 나눠볼 까 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신처럼 살 수 있다고요 ... 

(요 10: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이처럼 말씀을 받은 자를 신이라 하는데, 성령하나님을 받은 신앙인들은 보다 신령한 신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 직후 마리아와 여자들, 예수님의 동생들, 제자들을 비롯해 120명은 예루살렘 안의 마가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10일 동안 그 곳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예수님이 약속하신 바, 곧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행 1:4-5) 위해 간절히 구하며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본문 1:12-14절). 그러자 놀라운 하늘의 신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령님이 청각적이며 시각적인 외적 현상과 함께 성령님을 대망하는 기도자들 위에 임재하셨습니다 (본문 2:2-3절).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늘의 성령님을 간절한 심정으로 사모하며 대망할 때, 땅을 밟고 사는 우리들을 초자연적인 하늘의 삶 가운데로 인도하실 성령님은 우리 위에 임하십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성령 하나님을 대망하는 자는 성령님으로부터 어떠한 축복을 받고 하늘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까요?

1.성령님을 받아 충만한 삶을 삽니다 (내주와 충만)

본문 2:4 전반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대망하며 기도하는 무리들 위에 임하신 성령님이 모인 무리들의 영혼을 충만케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절대 원하지 않거나 갈구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구하며 기대하는 심령에게 주어지십니다.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성령충만은 성령님의 완전 지배 하에 있음을 뜻합니다. 때문에 베드로와 바울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인식할 수 있습니다. 억제할 수 없이 넘쳐나는 큰 기쁨과 생명을 갖습니다 (빌 1:4; 요 7:38등). 말과 행동을 담대하게 합니다. 교회공동체에 관계적이며 영적인 활력을 갖게 합니다.

2.성령님의 능력을 덧입습니다 (능력)

본문 2:4 중반 “...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 the Spirit enabled them

성령님이 능력을 주시는 enable 분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임하시어 능력을 주신 사례들이 성경에 많이 등장합니다. 기드온에게도 그랬고 입다와 삼손에게도 능력을 주셨습니다 (삿 6:34; 11:29-33; 14:6). 다윗도 성령님의 감동으로 능력을 주셨습니다 (삼상 16:13; 18:7). 에스겔은 자기에게 임한 성령님에 대하여 39번이나 가장 많이 말한 선지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님의 능력을 받고 힘입은 이후와 이전의 섬김과 사역에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님을 받고 나서는 예수님이 행했던 능력을 거듭 행했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가르치고 전도하는 사역에 풍성한 열매가 맺어졌습니다 (고전 2:4-5; 엡 3:7; 골 1:29 등). 

오늘날 왜 많은 교인이 능력있게 살지 못하는지? 교회에서 돌이켜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왜 그리도 많은지? 이에 관한 의문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성령님입니다. 곧 성령님의 능력이 있고 없음에 딸린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 하나님을 대망하시어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 세상의 죄악된 세력을 이기시길 축원합니다.

3.성령님의 은사들을 선물로 받습니다 (은사)

본문 2:4 후반 “...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간절히 일심으로 기도했던 120 문도들은 성령님이 역사하심에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언은 일종의 영의 기도입니다.

(고전 14: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방언은 자신의 덕을 세웁니다 (14:4). 방언은 일상 언어의 한계를 뛰어 넘어 기도할 수 있게 합니다. 이같은 은사를 받기 원하십니까? 열쇠는 성령님을 간절히 대망하여 기도로 구하는 것입니다.

각종 은사들은 gifts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내려 옵니다 (약 1:17). 예수님이 승천하기 바로 직전에 언급한 “성령으로 세례” 받음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이신 성령 하나님을 우리들의 심령에 내주토록 하시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우리 바깥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사신다는 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연약하고 부끄럽고 부족한 내 안에서 상주하신다니? 너무나 놀랍고 기막힌 일 아닙니까? 이러한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하늘의 각종 모든 은사를 받을 수 있는 원천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 25개가 되는 은사들중 각 개인에 맞는 은사들을 수여하십니다. 목회, 가르치는 은사, 지혜, 지식, 권면, 영분별, 구제, 돕는 은사, 긍휼, 선교사, 복음 전도, 대접, 믿음, 지도력, 다스림, 기적, 신유, 방언, 통역, 예언, 청빈, 독신, 중보기도, 축사, 봉사 등. 그리고 이러한 신령한 은사들을 통해 성도들과 교회, 하나님을 신령하게 섬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우리 신앙인들의 생각과 태도가 변화됩니다.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땅에만 살았던 허무하고 거짓된 삶이 하늘로까지 옮겨지게 됩니다. 단순한 인간이 아닌 신과 같은, 즉 하나님의 영적 자녀로 살아 갑니다. 신령한 삶을 삽니다.

아울러 성령님은 교회로 회집된 공동체를 새로운 공동체로 만들어 가십니다. 성령충만한 예수공동체로 세워가십니다. 마치 구약에서 오순절 이후 넉달간을 열심히 농사지음으로 수확의 기쁨을 즐거워 하며 안식을 취하는, 나팔절과 초막절(수장절)을 준비하듯이,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과 교회는 오순절의 성령 임함을 통해 힘을 얻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을 힘차게 예비할 수 있습니다 (요 4:35-36). 

이같은 믿음의 결국, 곧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는 신령한 즐거움을 위해 우리 모두 간절히 기도하며 성령님을 대망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1.성령님을 받아 충만한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2.성령님의 능력을 덧입으시길 축원합니다.

3.성령님의 은사들을 선물로 받아 하나님 나라를 신령으로 섬기는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