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말씀에 따른 믿음’입니다
(베드로전서 1:25, 하박국 2:4)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라"(베드로전서 1:25)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4)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생애를 살펴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게 여겼으며,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하였습니다.(시편 19:10). 반면에 사울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린다고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삼상 13:13-14,15:26)
그 결과 말씀을 달게 여기고 사모하는 다윗에게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굳건한 믿음이 주어졌습니다. 이렇게 말씀에 기초한 굳건한 믿음은 자신을 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환난과 곤경에 처해있는 자신의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나아가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 붙들어 주었고, 사망의 그늘에서 헤메이는 다윗을 이끌어내어 생명의 빛으로 다니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56편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 56:10-11)라고 고백합니다. 반면에 사무엘상 15장에는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는 사울 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사울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진정 두려워 해야 할 하나님 대신에 보이는 사람을 두려워하였기에 사람들의 말을 청종하고 그 결과 하나님으로 부터 버림을 받게 됩니다.“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삼상 15:26)
그렇습니다. 말씀을 따르는 다윗과 말씀을 버린 사울의 결국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정 반대의 길로 끝이 납니다. 말씀을 의지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 받아 위대한 믿음의 조상으로, 하나님과의 언약(다윗 언약)을 통해 영원한 메시야의 모형이 되며, 마침내 다윗의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그의 후손이 영원히 복을 받는 복있는 자의 대명사로 불리우게 됩니다. 반면에 사울은 말씀을 버렸기에 그의 결국은 블레셋에 참패를 당하고 자신의 아들들과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 비참한 최후로 사울 왕가의 멸망을 맞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점검합니다.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여전히 하나님 보다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사람들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기 보다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인다면 아마도 그 원인은 내 안에 주의 말씀이 채워지지 않는 까닭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의지하는 사울과 같은 모습이 혹시 내 모습 이라면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지 않는 까닭입니다. 말씀으로 충만하지 않은 삶은 사울과 같이 말씀을 버리기가 쉽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교훈삼아 우리 모두 다윗과 같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말씀을 찬송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의 말씀이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며 금 정금 보다 주의 말씀을 더 귀히 여기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우리의 심령이 주의 말씀에 매인 바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 입을 크게 열어 기도하므로 마침내 다윗과 같이 말씀에 붙들려 끝까지 승리하며, 이 말씀의 축복을 자손에게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잠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