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1-31 말씀 묵상
"로마에서도 전도함"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사도행전 28:30-31).
"For two whole years Paul stayed there in his own rented house and welcomed all who came to see him. He proclaimed the kingdom of God and taught about the Lord Jesus Christ—with all boldness and without hindrance!"(Acts 28:30-31)
1. 멜리데는 말타(Malta)라는 섬으로 이탈리아 남단에 있는 시실리아 섬 남쪽의 작은 섬이다. 멜리데 섬 원주민들은 바울 일행에게 특별한 동정과 친절을 베풀었다. 비가 오고 날이 찬 때이었으므로 그들은 불을 피워 바울 일행을 영접하였다(1-2).
2. 그때 바울이 나무 한 아름을 불에 집어 넣자 그 속에 있던 독사가 뜨거워서 기어나와 그의 손에 달라 붙었다. 섬 사람들은 뱀이 바울의 손에 매달린 것을 보고 “이 사람은 틀림없이 살인자이다. 그가 바다에서는 간신히 살아 나왔으나 정의의 신이 절대로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그 뱀을 불 속에 떨어 버리고 전혀 해를 받지 않았다. 그들은 바울이 곧 부어오르거나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알았는데 오래 기다려도 아무렇지 않자 생각을 돌려 바울을 신이라고 하였다(3-6).
3. 그 섬의 추장 보블리오의 사흘 간의 친절과 호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바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보블리오의 부친의 열병과 이질을 치료해주셨고 또 그 외에 다른 병자들도 고침을 받게 하셨다(7-9).
4. 그들은 여러 가지로 우리를 깍듯이 대접해 주고 떠날 때는 필요한 물건까지 배에 실어 주었다(10).
5. 석 달 후에 멜리데 섬에서 겨울을 지낸 후 알렉산드리아의 디오스구로호를 타고 떠나 시라쿠사에 배를 대고 거기서 3일을 머물렀다. 다시 레기온으로 가서 하루를 지낸 후 때마침 불어오는 남풍을 타고 이틀 후에 보디올에 닿았다. 거기서 몇몇 신자들을 만나 초대를 받고 일 주일을 함께 지낸 후 로마에 도착하였다. 그 곳 신자들이 바울 일행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피오 광장과 트레스 타베르네까지 마중 나오자 바울은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용기를 얻었다(11-15).
6. 그들은 로마에 들어갔고 백부장은 죄수들을 시위대장에게 넘겼다. 그러나 바울은 아마 백부장의 특별한 배려로 그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되었다(16).
7. 바울은 유대인들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자신이 조상의 관습에 대해 잘못한 일이 없는데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어준 바 되었으므로 부득이 가이사에게 호소한 것이요 자기 민족을 송사하려 한 것이 아니었음을 변명하였다(17-19).
8. ‘이스라엘의 소망’은 메시아의 오심과 그의 죽음과 부활을 가리킨다. 그것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소망이기도 하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 때문에, 또 죽은 자들의 부활과 영생의 소망 때문에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다. 로마에 사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이 사람들의 반대를 받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20-22).
9. 하나님의 나라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심령 안에서 시작된다. 바울은 날자를 정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구약성경에 근거해 증거하고 권하였다(23).
10. 바울이 곳곳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을 때에도 다수의 유대인들은 그가 전한 구원의 도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를 대적했다(24).
11. 그들이 서로 의견이 엇갈린 채 떠나려 하자 바울은 “성령님이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여러분의 조상에게 다음과 같이 잘 말했습니다. ‘너는 이 백성에게 가서 그들은 계속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보아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라. 이 백성은 마음이 둔해졌고 귀는 먹었으며 눈까지 멀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서 나에게 고침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신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들은 이 구원의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바울이 이 말을 한 후에 유대인들은 서로 격렬한 논쟁을 하다가 돌아갔다(25-29).
12. 바울은 만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맞아들여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쳤다(30-31).
13. 그 2년은 재판받는 기간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가 보내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비록 죄수의 몸이지만 복음을 담대히 전하였다. 복음은 그 후에도 계속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 전파될 것이다.
주께서 주신 오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또 회중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낙심치 말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의와 진리의 말씀을 전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