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다니엘 2장 13-24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복음뉴스 0 2021.06.05 09:09

제목: 내 삶의 어두운 곳을 해결 하십니다

본문: 단 2;13-24

 

살면서 원치 않는 상황에 직면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정말 보이지 않는 힘이 필요 합니다. 그것을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짜 믿음으로는 끝까지 버티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다니엘의 두번째 영적 전투입니다.  다니엘서를 읽다 보면 영적 세력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미 1장에서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시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거부했습니다. 다니엘은 새로운 방식을 제안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 합니다. 

 

첫번째 싸움은 대승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위기를 직면하게 됩니다. 

그 위기는 느브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난 뒤 자신이 꾼 꿈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해석하라는 명령을 내린것 입니다. 어느 누구도 꿈이 뭔지 그리고 꿈을 해석하지 못하면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할 것임을 천명하였습니다.

 

다니엘은 피할 수 없는 사면초가에 직면합니다. 13절을 보면,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다니엘은 이 끔찍한 상황속에서 얼마나 근심이 되었을까요! 다니엘은 이전에 왕의 진미를 먹으라는 제안에 하나님의 생각을 제안했던 것 처럼 이번에도 왕 앞에 직접 나아가 제안을 합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환관장이나 아리옥이 다니엘의 제안을 받아 들여 왕을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았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 이유는 아리옥이나 환관장이 다니엘을 바라보는 눈 때문입니다. 이들이 다니엘을 이렇게 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보여준 믿음이 확고한 진짜 믿음이었기 때문입니다 .

 

더 나아가 바벨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다니엘을 향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남들은 불가능한데 다니엘은 분명 해 낼 것 같은 확신입니다. 계속해서 다니엘서를 읽어 가다 보면 세상 사람들이 가졌던 기대감에 실망감을 주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신앙인들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어져서는 안됩니다. 세상이 성도들을 보면서 영적 소망과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매사에 살아야 합니다.

 

지금 왕의 상태는 꿈 해석이 늦어진다고 진노한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니엘이 왕 앞에서 자신있게 제안을 합니다. 16절에 보면,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이다 하니라” 

 

시간을 주시면.. 왕의 입장에서 속에서 더 열불나게 하는 말입니다. 왕은 급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여유가 있습니다. 다니엘의 이런 여유가 어디에서 나올까요? 우리도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잠 3;25-26에 말씀합니다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다니엘이 자신이 처한 황당한 사건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 가는 지 보겠습니다. 첫째, 원치 않는 상황에 직면한다 할지라도 여유를 갖고 대처합니다

14-15절에 보면,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지금 아리옥은 다니엘과 친구들을 죽이기 위해 다니엘을 만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에게는 조금도 조급해 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니엘이 주도권을 잡고 아리옥에게 말합니다. 우리 삶은 기회 보다는 위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늘 근심 없는 날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때론 척박한 삶의 현장으로 우리를 끌어 들이십니다. 그렇다고 상황만 탓해야 할까요?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과 환경으로 이끌어 가신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믿음이 있으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불안과 염려를 잠재우게 합니다. 지금 우리는 이런 믿음을 보여줄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직면한 최대의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요.18절을 보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할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이 절박한 상황을 하나님이 인도해 가시도록 먼저 기도합니다. 다니엘은 혼자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영적 친구들에게 지금 위태로운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아름다운 그림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그림이 되었으면 합니다 .

 

놀라운 것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다니엘이 드린 또 다른 기도 제목입니다. 바로 18절 후반전에 있는 기도 내용입니다.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무슨 기도 내용입니까? 바로 딤전 2:1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느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라는 말씀을 합니다. 여기 도고라는 말은 헬라어 의미로 '타인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가장 어두운 곳까지 알고 계십니다. 19절을 보면,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며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하나님은 다니엘의 어두운 곳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 할 때에 하나님은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니엘의 이러한 능력은 단 1:17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이것은 뜻을 정하여 하나님께 최고의 헌신을 드린 결과입니다. 세상에서 통찰력을 얻어 능력있게 살아가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헌신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다니엘이 응답받고 난 후에 고백한 놀라운 내용을 보십시오. 22절을 보면,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어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만 꽉 붙잡고 풀어 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요 13:8에 보면,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저는 이 구절을 읽을때마다 '상관' 이라는 단어가 넘 좋습니다. '나와 상관하시는 자는..' 어떤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나와 상관하시는 예수님.. 아멘입니다. '나의 가장 더러운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 '감추고 싶은 부분들'을 주님께서 직접 만지시도록 허락하는 겁니다 .나의 어두운 부분들을 주님께서 상관하시도록 하십시요. 

 

마지막, 어둠을 빛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입니다. 23절에 보면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우리가 간구했던 문제들.. 풀리기 전까지는 얼마나 두렵습니까!

 

어두운데를 아시는 하나님..그 곳을 향해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가 직면한 어두운 곳도 빛으로 밝게 드러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추지 말고 어떤 것이라도 드러내십시오.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처한 어두운 곳을 아십니다. 겔 11:5 에 "하나님은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라고 말씀합니다.

 

신자의 아픔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사실은 큰 위로가 됩니다. 성도는 당혹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 욥처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는 것은 엄청난 위로요 격려가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두운 곳에서 방황할 이유가 없고 하나님을 향해 쓴소리 할 이유가 없습니다. 벌벌 떨 이유가 없습니다. 혹시 지금 내가 처한 곳이 어두운 곳인가요? 나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요. 히 4:16절의 말씀처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에 예수님은 어둠의 현장으로 오셨습니다. 그 분의 모습은 사랑입니다.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바빌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았던 다니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앙망하면서 믿음의 항해를 계속해 갑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속에 닻이 되게 하십시오. 전에는 어두움에 허덕이면서 살아왔다면 이제는 빛의 자녀처럼 살아야 합니다. 살면서 어두움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어두움에 얽매여 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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