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9:13-18
성도를 섬기면서 은근히 댓가를 기대하고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해하는 나를 보았습니다. 그 후 복음을 전하는 자, 이름없이 빛도 없이 살기로 하면서 한가지 마음에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주장하는 자세를 갖지말고 양무리의 본이되라"는 말씀을 기준으로 내 권리를 포기했습니다. 권리를 주장하면 갈등이 생기지만 스스로 권리를 포기할 때 위로 부터 권위가 주어짐을 경험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것에 권리를 요구하지 않는 것을 자신의 자랑이자 상급으로 여겼습니다(8절). 바울처럼 복음이 나의 축복의 연장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귀한 선물임을 확실히 아닙니다. 이곳에서 강의를 하면서 교수라는 권리와 권위를 내려놓고 학생들의 친구요 돕는 자로서 살기로 하자 학생들과 더욱 친숙해지고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복음앞에 감사로, 겸손함으로, 능력으로 서서 오직 주님만 사랑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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