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이제(yet) 내가 육체//육신 가운데(in the flesh) 사는 것은…?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2.06.23 09:12

 

• 제목: 이제(yet) 내가 육체//육신 가운데(in the flesh) 사는 것은…?

• 본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crucified=dead)…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Christ is being alive in me)… 이제(아직도) 내가 육신 가운데 사는 것은(Now I live in the flesh=body)… 갈라디아서 2:20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살아나심에 함께 묶여(synchronized=성령, 믿음, 세례, 인침) 이미 신자인 나도 죄에 대하여 죽었고 하나님을 향하여 새 생명을 소유한 것이 확실합니다. 이미 나는 생명을 누리는 자//살아 있는 자(being alive)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나는 여전히 육체//육신(body)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아직 개인적인 종말 혹은 주님의 재림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육체//육신 가운데(in the flesh=육신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더 쉽게 표현하면, 태초부터 지금까지 인간이 육신으로 저지른 죄악에 대한 상흔(트라우마, 레 4:3을 참고하라)을 신자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오랜 동안 인류의 역사에서 육신으로 말미암아 저질러진 죄악에 대한 상흔(트라우마)이 여전하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근거로 이미 구원받은 신자는 또한 성령의 지속적인 도우심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성화를 맛보는 중에 있습니다. 이제 신자는 더욱 깊이 육신으로 저질러진 죄악에 대한 상흔(트라우마)을 기억하면서, 동시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면서, 죄와 더불어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야만 합니다(이런 독특한 스케줄에 들어왔습니다).

 

1. 아담이 육신으로(in the flesh) 실패하였던 죄악에 대한 상흔(트라우마)을 신자가 기억해야 합니다. 사단(뱀)은 하담과 하와의 귀(듣는 육신)에 속삭였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 그러자 아담과 하와는 눈(보는 육신)으로 선악과를 보게 되었고 곧바로 보암직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또한 아담과 하와는 입(먹는 육신)으로 먹음직하다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또한 머리(생각하는 육신)은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과 그 명령(말씀)을 거스르는(=떠받는) 불순종을 저질렀습니다.

 

2. 노아 시대에 하나님의 아들들(셋 계열의 후손)이 육신으로(in the flesh) 실패하였던 죄악에 대한 상흔(트라우마)을 신자는 기억해야 합니다. 홍수 직전에 여호와께서 이렇게 통탄하셨습니다.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flesh)이 됨이라.”(창 6:3) 그 이유는 바로 앞에 나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고(보는 육신으로)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취하였음이라(소유욕의 육신). 아담과 대동소이하게 하나님의 아들들(셋 계열) 역시 육신으로 실패하여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신자는 이렇게 육신으로 실패하였던 조상들의 죄악에 대한 상흔(트라우마)을 기억하면서, 얼마 동안은 여전히 육신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3. 출애굽 이후 시내 산까지 왔던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육신으로(in the flesh) 죄악을 저지른 상흔(트라우마)을 신자는 기억해야 합니다. 온 백성이 하나님과 더불어 언약식(거의 ‘혼인’)을 치르고 모세와 여호수아가 증서(율법)를 받으러 40일 동안 산행을 하였을 때, 산 아래에서는 아론과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손으로(육의 손의 재주로) 만들었고 그것을 보았으며(보는 육신) 이는 너희 신(god)이로다고 외쳤던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구약의 조상들은 “육신으로”(귀, 눈, 입, 머리, 손 기술… 몸의 지체들로) 죄악을 행하였습니다. 곧 실패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나서(=구원의 발판을 시작한) 이제 더욱 성령님의 도우심까지 받는(=구원의 적용과 완성으로) 상황에서 신자가, 육신 가운데 산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죄에 대하여 실패하겠습니까? 이제는 아담이나 노아 때나 시내산 때와 처지와 형편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바로 신자는 구원의 근거(발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난 과정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구원의 적용으로서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더불어 인격적인 반응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 지체를(=육신으로) 불의의 무기(도구)로 죄에게 내주지 말라,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도구)로 하나님께 드리라.”(로마서 6:13) “육신을 좇아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walking=living) 우리에게서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로마서 8:4)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살아나심과 더불어 이미 구원받은 형제자매 여러분, 당신은 어떻게 육신 가운데 살아가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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