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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 “딸을 보내고도 슬퍼하지 않는 이유”

복음뉴스 0 2018.11.21 19:24

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 사이에는 31녀가 있다. 둘째 헬렌은 딸로 부모님을 모시며 실질적인 장남 역할을 했다. 2살의 어린 나이로 부모의 품에 안겨 미국에 온 헬렌은 스타이븐슨과 빙햄튼 대학을 졸업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가 가신 길을 따르기 위해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공부했다. 

 

하지만 목회자의 길이 강직한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 헬렌은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일했다. 그러다 아버지의 부름을 거절하지 못하고 당시 아버지가 목회하던 퀸즈중앙장로교회 유스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말썽을 부리면 경찰서를 드나들면서 자신이 법을 배워 돕겠다고 생각하고 로스쿨에 들어가 2004년 검사가 되었다. 그리고 뉴욕 맨하튼 검찰청 검사로 일했다. 14년간 검사로 일하며 아시안 검사 연합회와 한인 검사 연합회에서 주도적으로 일했다. 한국의 사법연수원에 파견근무를 통해 1년간 강의를 하며 부모와 떨어져 있기도 했다. 

 

헬렌은 1116() 오전 맨하튼 검찰청에 출근을 준비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리고 노스쇼어 대학병원에 입원했으나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의사는 가망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로 수술을 기대했다. 그러나 헬렌의 몸의 상태가 수술을 받을만한 상태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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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은퇴예배에서 고 안헬렌(맨 왼쪽) 

 

그리고 1120() 정오에 의사는 육체적인 사망선고를 내렸다. 안 헬렌은 1973년생으로 이 세상에서의 45년의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헬렌은 병실에 계속 누워있었다. 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는 딸의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 원했다. 심지어 피부 한 조각까지도 필요한 사람이 있기를 기도했다. 기증을 받으려는 사람을 찾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고, 병원에서는 인공적으로 육체의 건강을 유지시켰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우리들이 구원을 받았듯이 헬렌은 많은 사람들의 육체를 구하게 된다. 

 

장례예배 1125일 주일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오후 730분부터 뷰잉, 8시에 장례예배 

 

그리고 아버지가 37년여 목회했으며 자신이 전도사로 섬겼던 퀸즈중앙장로교회(현재 하크네시야교회, 58-06 Springfield Blvd., Oakland Gardens NY 11364)에서 장례예배를 드린다. 교회내 집회 일정 때문에 1125일 주일 오후 730분부터 뷰잉을 하며 8시에 장례예배를 드린다.

 

시간이 늦어 식사는 제공되지 않으며, 비용은 모두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된다. 집례는 헬렌의 프린스톤신학교 동문인 김은주 목사가 담당한다. 발인예배는 없으며, 다음 날 오전 945분까지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집합하여 10시에 파인론 공원묘지로 출발한다. 하관예배후 안장될 헬렌 묘지의 옆자리는 그렇게 존경하던 안창의 목사 부부 자리이다. 

 

장례예배가 슬프지도 엄숙하지도 않다고 놀랄 것은 없다. 안창의 목사와 이연주 사모는 20() 오후 헬렌의 사망선고후 찾아온 뉴욕교계 관계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얼굴은 편안했으며, 목소리는 여전히 온화했으며, 간간히 미소도 띄었다. 

 

27년 역사의 뉴욕사모기도회에서 23년 동안 회장으로 인도한 이연주 사모는 헬렌이 쓰러지고 많은 분들이 딸을 위해 기도해 주셨다. 더 이상 치유를 위한 기도는 안하여 주셔도 된다. 혹시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았다고 낙심할 것은 없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이 있으심을 믿는다고 말하며 오히려 자신을 위로하려는 사람을 위로했다. 

 

이연주 사모는 사람들이 왜 슬퍼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우리들이 슬퍼하면서 천국이 좋다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기회에 그 좋은 천국에 보낸다는 모습을 가족들이 보여주면 좋겠다. 그리고 저렇게 누워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내 딸만 찾으면 되겠는가. 예수님께는 다 같은 영혼들이 아니시겠는가. 비록 내 자식이지만 주님께 더 포커스 할 수 있는 계기로 일깨워주신다라고 담대히 말했다.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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