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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 93%, “향후 큐티 목회에 적극 활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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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 93%, “향후 큐티 목회에 적극 활용하겠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말씀 묵상(QT)이 개인의 영성 관리를 넘어 전도와 일상의 윤리적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성서유니온의 의뢰로 발표한 ‘넘버즈 356호’에 따르면, 큐티를 지속하는 성도는 일반 성도보다 신앙 활동 전반에 훨씬 적극적이며 실제 전도 결실(25%) 역시 크게 앞섰다. 반면 성도들의 절반가량은 ‘꾸준한 실천의 어려움’(49%)을 호소하고 있어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담임목회자의 93%는 향후 큐티를 목회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며, 기존의 새벽예배 중심에서 소그룹과 가정예배로의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교회 차원의 단계별 묵상 훈련과 공동체적 나눔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356호’… 한국교회 큐티 실태 및 인식 조사

큐티 실천 성도, 전도 결실(25%) 및 신앙 활동서 일반 성도 크게 압도

목회자 93% “큐티 활용 의향”… 새벽예배 넘어 소그룹·가정예배로 확대 전망


말씀을 묵상하는 큐티(QT) 사역이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 성숙과 전도 열매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재확인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성서유니온의 의뢰로 만 19~69세 큐티 지속 실천 성도 500명과 전국 교회 담임목사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회 큐티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주간 리포트 ‘넘버즈 356호’를 통해 발표했다.


큐티 실천 성도, 전도 경험 60%·출석 결실 25%… 일반 성도 압도


조사 결과, 주 1회 이상 큐티를 지속하는 성도는 일반 성도에 비해 신앙 활동 전반에서 뚜렷한 적극성을 보였다. 최근 1주일간 신앙 활동을 비교했을 때, ‘시간을 내어 수시로 기도한다’는 응답이 53%에 달했고 온라인 기독교 콘텐츠 시청(46%), 기독교 모임 참석(41%), 큐티 나눔(41%), 신앙 상담 및 소그룹 나눔(37%), 성경공부 및 제자훈련(28%) 등 전 항목에서 일반 성도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전도 영역에서의 결실이 두드러졌다. 최근 1년간 전도 경험률은 큐티 실천 성도가 60%로 일반 성도(49%)보다 11%p 높았으며, 전도 대상자를 실제 교회 출석으로 이끈 비율도 큐티 실천 성도가 25%로 일반 성도(15%)를 10%p 앞섰다.


아울러 큐티 성도의 88%는 ‘일상에서 정직하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답했고, ‘소외된 이웃을 더 생각하게 되었다’(88%), ‘주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87%)고 응답해 개인 묵상이 사회적 책임과 이웃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실천의 최대 걸림돌은 ‘지속성 한계(49%)’… 교육 만족도는 74% 달해


성도들이 큐티를 시작한 계기는 ‘신앙 성장을 원해서’(38%)라는 개인적 동기도 있었으나, 소그룹(21%)과 교회 차원의 프로그램(16%), 큐티 교재 수령(7%), 새벽예배(3%) 등 교회를 통한 계기가 47%에 달해 큐티 정착에 교회의 영향력이 지대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큐티를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꾸준히 지속하기 어려움’이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깊은 묵상과 적용보다 형식적으로 하게 됨’(27%), ‘성경 본문의 본래 의미와 다른 주관적 해석과 적용’(27%), ‘본문 이해의 어려움’(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3년간 큐티 교육·훈련을 수강한 성도는 10명 중 4명(40%)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강자의 74%가 ‘교육에 만족한다’(5점 만점 평균 4.0점)고 응답해, 체계적인 교육이 뒷받침될 경우 성도들의 묵상 지속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정기적인 큐티 나눔 모임에 참여하는 성도(48%)들은 그 유익으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중보하는 데 도움’(35%)과 ‘나눔을 통해 적용의 시야가 넓어짐’(34%)을 꼽아 공동체적 나눔이 영적 성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목회자 93% “큐티 목회에 활용”… 소그룹·가정예배로 외연 확장 희망


목회 현장에서도 큐티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됐다. 목회자의 69%가 이미 ‘교회 차원에서 큐티를 강조하거나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무려 93%의 목회자가 ‘향후 큐티를 목회에 활용할 의향이 있다’(매우 있다 72%)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활용 방식의 변화다. 현재는 큐티를 적용하는 목회 활동이 ‘새벽예배 설교 본문’(52%)에 편중되어 있었으나, 향후에는 ‘새벽예배’(62%)뿐만 아니라 ‘소그룹 공부·나눔 교재’(56%, 20%p 증가), ‘가정예배 교재’(36%, 21%p 증가), ‘전 교인 대상 큐티 운동 및 캠페인’(49%, 17%p 증가) 등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이는 큐티 목회가 개인 경건에서 소그룹과 가정, 교회 전반으로 깊숙이 확장될 것임을 예고한다.


“단계별 훈련 프로그램과 소그룹 나눔 공동체 구축해야”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한국교회가 실천해야 할 두 가지 목회적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단계별 큐티 교육 및 정착 프로그램 개설’이다. 성도 절반이 꾸준한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형식화와 주관적 해석의 벽에 부딪히는 만큼, 교회 차원에서 올바른 본문 해석과 삶의 적용을 이끌어주는 문턱 낮은 훈련 과정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둘째, ‘개인 경건을 소그룹 나눔과 중보기도로 확장하는 사역’이다. 큐티가 혼자만의 묵상에 그치지 않고, 소그룹 공동체 안에서 삶과 기도 제목을 투명하게 나누며 서로를 영적으로 세워주는 유기적인 돌봄의 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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