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강력하게 경고하시면서 동시에 권고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본문： 시편 2편 9∼12절,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그들을) 부수시리라(9절). 그런즉 왕들아, 너희는 지혜로울 지어다. 땅을 다스리는 자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10절).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라.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기뻐하라(11절).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Χ)에게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12절).

시편 2편에 따르면, 땅(세상)의 민족들과 나라들과 왕들과 권력자들은 한결같이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메시아)를 대적하고 배척한다고 밝힙니다(＝하나님의 통치／다스림에 대한 거부와 반역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창세기 3장(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땅의 현상(성부와 성자에 대한 거부와 배척)에 대하여 과연 하늘에 앉으신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반응하실까요？

1. 먼저 대적하고 반역하는 자들을 대항하여 엄중하게 경고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그들을) 부수시리라.”(9절) 바로 메시아를 보내셔서 이 아들을 통하여 하나님과 아들에게 반역하는 세력을 어떻게 다스리실 것인지 알리는 말씀입니다(계 12:5). 철장과 같이 강하고 굳은 통치로 깨뜨리실 것이며 질그릇 부수듯이 그들을 멸하시리라고 합니다. 불의하고 악한 세력(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멸하심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죄와 악에 대한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와 멸하시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또 다른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리 반역자와 대적자라고 할지라도, 그들에게도 축복과 생명의 길을 여시고 권면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즉 왕들아, 너희는 지혜로울 지어다. 땅을 다스리는 자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10절).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라.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기뻐하라(11절).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Χ)에게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12절) 바로 복음적인 권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담은 간곡한 권고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아무리 악한 반역자와 대적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멸망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겔 33：11) 바로 우리가 이런 처지에서 은혜를 입은 자들임을 다시금 감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