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인갑 목사 장례 절차에 하나 된 뉴저지 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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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인갑 목사 장례 절차에 하나 된 뉴저지 교계

복음뉴스 0 2023.03.07 16:12

고 박인갑 목사 새방주교회장(葬)이 뉴저지한인목사회 주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목사회 회장이나 교협 회장을 역임하지 않은 목회자의 장례 절차에 뉴저지 교계가 한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에 속한다. 그것은 고인의 인품과 뉴저지 교계와 목회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며 헌신했던 고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조문 예식과 발인 예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들에 국한되지 않았다. 뉴저지 지역의 현역 목회자들 뿐만 아니라 은퇴 목회자들, 사모들, 장로들은 물론 강을 건너 뉴욕으로부터 온 조문객들도 상당히 많았다. 특히, 조원태 목사를 비롯한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에 속한 목회자들과 자문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 박인갑 목사 조문 예식이 3월 6일(월) 오후 7시 30분에 뉴저지주 리지필드 파크 소재 축복장의사(대표 손한익 집사)에서 거행되었다.


조문 예식은 뉴저지목사회장 홍인석 목사의 사회와 이동숙 집사(뉴저지우리교회)의 피아노 반주, 이지연 사모(한성개혁교회 담임 송호민 목사의 부인)의 첼로 반주로 진행되었다.


기원, 찬송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윤명호 목사(뉴저지동산교회)의 기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의 특별 찬양 '하늘 가는 밝은 길이', 사회자의 성경 봉독, 강유남 목사(주예수사랑교회 원로)의 설교, 고인의 약력 소개, 이성헌 목사(뉴욕, 행복한교회)의 조사, 고인의 장남 박용관 형제의 조사, 새방주교회 성도들의 조가 '사명', 추모 영상(Kingdomview Media 대표 김현기 목사 제작) 상영, 유족 대표 인사, 찬송 '나 가나안 성 귀한 성에', 이병준 목사(한길교회)의 축도, 뷰잉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유남 목사는 요한복음 8장 1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경륜'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유남 목사는 고 박인갑 목사와의 인연을 소개한 후에 "아우를 먼저 보낸 입장에서 말씀을 전하기가 망설여졌었다. 뉴저지목사회로부터 설교 부탁을 받고 사양을 했었는데, '유족들에게 위로를 주실 수 있는 분이 설교를 하시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자신이 설교를 맡게 된 과정과 이유를 설명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의 경륜 중 죽음과 관계되는 천국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경륜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교회는 예배당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하나님의 자녀로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머리로,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사는 자가 교회이다. 그 교회가 된 사람을 오늘  박인갑 목사처럼, 허물을 벗겨, 영혼을 천국에 보내는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경륜이다. 교회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하나님의 경륜이다. 삼위 하나님은 이 일만 하신다.


천국에 가려면, 육신의 허물을 벗어야만 한다. 죽음은 육체의 허물을 벗는 절차이다. 


예수믿고, 죄사함 받고, 영이 거듭나고, 예수님처럼 살아야  혼이 구원을 받고, 낙원에, 천국에 간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이성헌 목사는 매사에 철저했던 고 박인갑 목사를 추억했다. 투병 중에도 뉴욕을 방문하여 교단 분담금을 전달한 고인을 회상하는 조사를 했다.


고인의 장남 박용관 형제는 자상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아버지를 추억했다. "아픔도, 고통도 없는 천국에서 평안히 쉬시라"며 투병 생활에 힘들었을 아버지를 안타까와 했다.


고 박인갑 목사의 장례 절차는 뉴저지목사회장 홍인석 목사를 비롯한 뉴저지목사회 임원들의 헌신적인 수고 덕분에 아름답게 진행될 수 있었다. 여러 목회자들이 큰 수고를 하였지만, 특별히 홍인석 목사, 오종민 목사, 송호민 목사, 육민호 목사의 수고가 컸다.


뿐만 아니라, 축복장의사 대표 손한익 집사는 조문 예식(입관 예배)에 참석한 조문객들을 위한 저녁 식사비 중 반을 부담하겠다고 자원했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주예수사랑교회 원로 강유남 목사는 "나머지 반은 내가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감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축복장의사 측에서는 조문 예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의 숫자가 320명이라고 밝혔다.


3월 7일(화) 오전 10시에 축복장의사에서 거행된 발인 예식(발인 예배)은 뉴저지목사회장 홍인석 목사의 사회와 이동숙 집사의 키보드 반주, 이지연 사모의 첼로 반주로 진행되었다.


기원, 찬송 '주가 맡긴 모든 역사', 이수일 장로(새방주교회)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 봉독, 뉴저지교협 회장 박근재 목사의 설교, 김호성 목사(국제도시선교회)의 조사, 추모 영상 상영, 유족 대표 인사, 찬송 '하늘 가는 밝은 길이', 양춘길 목사의 축도(필그림선교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근재 목사는 요한계시록 21장 1-4절을 본문으로 '풍선의 비밀'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발인 예식에는 전날 저녁에 있었던 조문 예식에 참석했던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70여 명이 발인 예식에 참석하여 유족들을 위로하고, 고 박인갑 목사를 추억하며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기를 기도했다.


고 박인갑 목사는 1954년 3월 25일에 출생하여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삶을 살다가 2023년 3월 1일(수) 오후 8시 30분에, 69세를 일기로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했다. 1981년에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1994년 나사렛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7년에 휴스턴 성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섬기다가, 2008년에 새방주교회 담임목사가 되었다. 우크라이나, 카자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선교 사역을 했으며, 750만 111 부흥 기도 운동,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등에 적극 참여했었다. 투병중에도 아이티와 도미니카에 신학교를 설립하는 꿈을 키워오고 있었다. 최근에 글로벌총신대학, 선교대학원의 명예교수로 임명 받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글로벌총회 미동부노회의 명예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고 박인갑 목사의 유족으로는 박이주 사모와 장남 용관(자부 박은지, 손자 준우, 현우), 차남 용규(자부 신은혜) 등 7명이 있다.


고 박인갑 목사의 시신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될 예정이다. 3월 7일(화) 오후에 화장장으로 이송된 후 화장 절차를 거쳐 3월 13일(월) 오전 11시에 Laurel Grove Cemetery(Totowa, NJ 소재)에 안장될 예정이다. 하관 예식에 참석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3월 13일(월) 오전 10시 30분까지 Laurel Grove Cemetery 정문 앞으로 오면 된다. 주소는 295 Totowa Rd., Totowa, NJ 07512 이다. 자세한 문의는 뉴저지목사회 회장 홍인석 목사(201-815-9254)나 총무 오종민 목사(201-638-1627)에게 하면 된다.


     [관련 사진] https://photos.app.goo.gl/FqYfeDg8ruTV5sLT9


     [추모 영상] https://youtu.be/DBkwhI3F9Yc


      [관련 뉴욕일보 기사] http://www.bogeumnews.com/gnu53/bbs/board.php?bo_table=nyilbo&wr_id=45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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